제5회 삼척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삼척시의회사무국


1995년 5월 16일(화) 오전 10시 30분 개식

제5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박승남)

  (10시 30분 개식)

○ 의사계장 박승남 제5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단상에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백점화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백점화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산불예방, 6월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준비 등, 당면한 시정수행에 여념이 없으신 데도 불구 하시고, 본 시의회 제5회 임시회에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존경하는 남동우 시장님을 비롯하여,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 4여 년 간의 임기동안, 우리 의회 발전을 위하여 보내주신, 10만 시민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그리고 명분과 원칙보다는, 합의와 협력의 의회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지역발전을 추구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여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통합 시 출범이후, 다섯 번째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는 그 동안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었던 행정 통·리 반의 구역조정과, 리의 명칭변경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관계 의안들을 심의하기 위하여, 비록 1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개회하게 되었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제1대 의회의원 자격으로써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회기임을 감안하여 볼 때,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그 어느 회기보다도 의미 있는 회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 동안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지방자치의 텃밭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는 역사적 소명감속에서, 10만 시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대를 등에 업고 출범하였던 제1대 의회도 어느덧 의정단상의 무대를 뒤편으로 하고, 막을 내려야 할 시점이 된 임시회를 맞이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4여년 간의 임기동안, 대내·외적으로는, 개혁과 신 국제질서 재편 등 격변의 연속이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이념과 체제로 분리되었던 냉전의 시대가 종식되고, 경제논리에 의해 국가연합형성 등, 신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과 마주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신한국창조의 가치를 내걸고 출범한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혼탁하였던 과거를 정산하고 다가오는 21세기를 새로운 희망과 이상으로 가득 찬, 세계 속의 우리시대를 활짝 꽃피우고자 모든 국가적 역량을, 세계화에 초점을 두고, 우리의 피와 땀 그리고 국력을 결집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지난 9년 간 역사적 뿌리가 같으면서도 서로가 시·군민이라는 이질감과 배타적인 사고를 증식시키고, 고도실적의 맥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통합이라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었던 것이며, 다시 하나됨을 경축하기 위한 죽서문화제 및 시민의 날 행사를, 많은 시민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루므로써 우리는 영원히 하나라는 시민정신을, 대내 외에 과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크고 작은 변화와 더불어 오늘 개화되는 이번 임시회는, 공교롭게도 34년 전지방자치가 전면 중단되었던 날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5.16이전 실시되었던 9년 간의 지방자치가, 파행적으로 운영된 지방자치였다는 과거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 혹자는 제1대 의회가 개원되면서, 과거의 지방자치처럼, 파행적이고 졸속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의원 모두는 다양하게 분출되는 계층, 집단 간의 욕구불만과 알력, 지역 간의 갈등과 이기심을 한군데로 조정하고, 조화시키면서, 10만 시민 모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성숙된 의회 상을 정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동료의원들의 혼신의 노력이면에는 좀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시민들의 냉소적인 시선도 있었다는 것을, 결코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면 의정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시민들의 냉소적인 비판이 보다 발전 지향적인 주민자치의 길을 여는 밑거름이 됨은 물론, 새로운 시작의 이정표를 설정해 주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동료의원 모두는 보다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여야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이제 한 세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다음 세기를 준비하는 현시점에서, 우리 앞에 도래할, 새로운 변화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용기와, 혁신적인 사고로 시민, 공무원, 의회의 3박자가 한데 어루러져 축복 받는 미래의 땅, 환동해권 시대의 강원남부 종주 도시건설이라는 멋진 화음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슬기를 한데 모아 주실 것을 간청 드립니다.
  모쪼록 어렵게 우리 스스로 쌓아올린 성숙된 지방자치가 10만 시민 모두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비젼과 복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이만 개회사를 맺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박승남 이상으로 제5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후 제1차 본회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 40분 폐회)